신진서, 48개월째 1위 독주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3.12.05 21:54 의견 0

2023년의 마지막 12월 기사 랭킹이 발표됐다.

2020년 1월에 랭킹 1위에 올랐던 신진서 9단이 정확히 4년을 채우며 48개월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의 랭킹 포인트는 10,397점으로 2위 박정환 9단(9,927)과는 470점 차이다. 지난 11월에 비해 점수 차이가 10점 더 늘었다.

삼성화재배에서 대국 중인 신진서 9단 [바둑경제]


11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7승 1패를 거뒀고,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승을 기록했다. 46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삼성화재배에서 유일한 패전을 기록해 아쉽게 8강에 머물렀다.

10위권 내에서는 원성진 9단과 김지석 9단이 8위·9위로 자리를 맞바꾼 것 외에는 변동이 없었다.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강동윤·안성준 9단의 순서로 2위에서 7위까지 자리를 지켰다. 홍성지 9단 역시 10위를 유지했다.

50위권 안에서는 한상훈 9단이 16계단이나 오른 40위에 랭크됐고, 김진휘 6단이 12계단 상승한 32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하락 폭이 컸던 기사는 이영구 9단으로 12계단 하락한 39위에 자리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이춘규 7단이 46계단 상승한 86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10월 결혼 이후 힘을 내고 있는 이춘규 7단은 11월 펼쳐진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에서 6연승으로 선발전을 통과한 후 한국물가정보 5지명으로 선발됐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과 동일한 20위를 기록했고, 김은지 8단이 4계단 상승한 71위, 김채영 8단이 20계단 상승한 79위, 오유진 9단이 12계단 하락한 9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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