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타고 서울을 즐겨요"…시민이 뽑은 '매력 따릉이길' 20선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9.08 09:43 의견 0

'서울 따릉이길' 20선 [서울시]


서울시는 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매력 따릉이길' 20선을 6일 서울 따릉이 누리집(www.bikeseoul.com)에 공개했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및 '매력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서울을 따라서, 따릉이길 추천 공모전'을 진행해 시민들이 뽑은 20개의 매력적인 자전거길을 선정했다.

온라인 시민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받은 '따릉이와 함께 하는 한강 야경 여행 코스'는 뚝섬유원지를 출발해 동호대교, 반포대교, 노들섬으로 이어지는 약 13km 경로다. 이 길은 도심 속 메타세쿼이아 숲길 따라 자전거를 타며 한강의 주요 야경 포인트를 감상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아래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자전거 길 [서울시]


2위를 기록한 '한강 따라 자전거공원 따릉따릉' 코스는 노들역에서 출발해 여의도 수변광장, 샛강 생태공원, 양화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를 이동하는 약 9Km 구간이다.

3위는 '초록이 깃든 길'로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성내천, 잠실한강공원 등을 지나는 총 4km의 경로로, 강동구와 송파구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 빌딩들을 볼 수 있다.

4위로 뽑힌 '마포대교를 건너며 느끼는 여의도와 한강' 코스는 서강 나루공원에서 시작해 마포대교, 여의도공원 등을 지나는 총 4km의 코스다.

5위는 '힐링 출퇴근길 따릉이길'로 안양천에서 시작해 안양천 생태초 화원, 광명교 지하차도를 지나는 총 6km의 코스다.

6위 '야경이 아름다운 따릉이 퇴근길'코스는 압구정나들목에서 시작해 반포한강공원, 노들섬, 여의도한강공원을 지나는 총 13km 구간이다.

장미꽃이 활짝 피어있는 중랑천 자전거길 [서울시]


이 밖에도 난지한강공원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 코스', 서울 주요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청계천 코스', 벚꽃과 장미꽃을 보며 라이딩할 수 있는 '꽃구경 코스' 등이 '매력 따릉이길 20선'에 포함됐다.

한편 서울시는 '매력 따릉이길 20선' 공개와 함께 20개의 코스를 완주하면 따릉이 열쇠고리와 완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따릉이길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따릉이길 코스 방문 SNS 인증(추첨을 통한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따릉이 누리집(www.bikeseoul.com)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 따릉이길 20코스 안내 [서울시]

저작권자 ⓒ 바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