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억3800만 원"···'북해신역배(北海新繹杯)' 세계바둑오픈전 탄생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9.20 16:01 의견 0

제1회 '북해신역배(北海新繹杯)' 세계바둑오픈전 [中國圍棋協會]


중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 대회인 '북해신역배(北海新繹杯)' 세계바둑오픈전이 새롭게 탄생했다.

2024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은 180만 위안(약 3억38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내걸고 세계 바둑 최강자를 가린다.

64강으로 치러지는 본선은 각국 쿼터제를 적용해 한국은 본선 시드자 3명과 국내 선발전 통과자 11명(여자기사 1명 포함) 등 14장의 본선 티켓을 받았다.

주최국 중국이 시드자 5명을 포함해 29명(여자기사 2명 포함)이 출전하며, 일본은 시드 3명을 포함해 10명(여자기사 1명 포함), 대만은 시드 1명 포함한 4명이 본선에 오른다. 이 밖에도 북미 2명, 유럽 2명, 동남아 1명이 본선에 오르며 추후 결정될 와일드카드로 2명이 합류해 총 64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국제 대회 우승 시드 신진서 9단(LG배, 란커배)과 박정환 9단(랭킹 상위자),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로 변상일 9단이 본선에 직행했다.

11장의 본선 티켓이 걸린 국내 선발전은 일반 조와 여자 조로 나뉘어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일반 조는 오는 22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되며, 여자 조는 오청원배 통합 예선 관계로 지난 11일 1회전을 치른 뒤, 25일 속개돼 29일 최종 예선을 벌인다.

일반 조는 1차 예선에서 랭킹 상위자 20명을 제외한 전체 프로 기사가 토너먼트를 벌여 20명을 선발하고, 1차 예선 통과자와 랭킹 상위자 20명 등 40명이 토너먼트로 10명을 선발한다.

여자 조는 1차 예선에서 랭킹 상위자 4명을 제외하고 토너먼트로 4명을 가리고, 2차 예선에서 랭킹 상위자 4명이 합류해 8명이 토너먼트로 1명이 출전권을 얻게 된다.

2024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은 내년 4월 중국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 베이하이(北海)시에서 열린다.

중국위기협회와 광시장족자치구 체육국, 베이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4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38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300만 원)이다.

국내 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국내 선발전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5회,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 바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