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약 1000명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해 '2024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는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건강한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글로벌 활동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하나은행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난타, 비보잉, K팝 공연 등의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놀이공원 내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 K팝을 결합해 독특한 타악 공연을 선보이는 난타 퍼포먼스와 우리나라 전통 의상과 탈을 쓰고 국악에 맞춰 비보잉을 하는 '국악 비보이' 에스플라바(S-FLAVA)의 댄스 무대를 즐기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감동을 선사하는 가수 박미경의 무대를 관람하며 열광적인 공연 문화도 즐겼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타향에서 연말을 보내는 외국인 가족분들의 소외감을 덜어드리고자 한국 전통문화와 K팝 공연, 놀이기구 자유이용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 특화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정부, 안산, 김해, 천안 등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인근 16개 영업점의 일요일 영업을 시행 중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2년 12월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를 창설해 후원하고 있다. M세대와 Z세대의 연승 대항전으로 첫 포문을 열었던 '하나은행배'는 첫해와 달리 이번 대회부터 개인전으로 바꿔 MZ바둑 최강을 가렸다.
작년 12월부터 M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년∼2010년생) 선수들이 총출동해 6개월간 열전을 벌인 결과, 김명훈 9단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하나은행배 두 번째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김명훈 9단에게는 국내 개인전 최고 상금 7500만 원과 트로피가 전달됐고, 준우승을 차지한 강동윤 9단에게는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