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동윤 9단, 신진서 9단,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신진서 9단이 63개월 연속 한국 기사 랭킹 정상을 지킨 가운데 3월 기사 랭킹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신진서 9단은 2월 21일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5년 연속 우승컵을 획득한 것을 포함해 2월 한 달 동안 5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올해 들어 아직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6연승 중이다.

신진서 9단의 독주 속에 박정환 9단이 2위 자리를 지켰고, 강동윤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강동윤 9단은 2월 한 달 동안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전 전승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2012년 4월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다시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변상일 9단이 1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랭크됐고, 이지현 9단은 두 계단 오른 5위로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김명훈 9단과 신민준 9단이 각각 한 계단 떨어진 6위와 7위를, 안성준 9단과 김정현 9단이 각각 두 계단 뛰어오른 8위와 9위에 랭크됐다. 원성진 9단은 두 계단 하락하며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여자 부문에서는 김은지 9단(전체 30위)이 최정 9단(전체 33위)과 자리를 맞바꿔 2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오유진 9단(전체 83위, 여자 3위)은 8점 차이로 김채영 9단(전체 84위, 여자 4위)에게 전체 랭킹과 여자 랭킹에서 모두 앞섰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 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 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 기사의 랭킹을 발표한다.

3월 전체 기사 랭킹 [한국기원]

3월 여자 기사 랭킹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