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킨 신진서 9단 [바둑경제]


신진서 9단이 70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신진서 9단은 9월 한 달 동안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과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우승해 두 개의 우승컵을 추가했다.

신진서 9단은 올해에만 세계 대회 2회, 국내 대회 3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박정환·신민준 9단이 2~3위 자리를 지켰고, 안성준 9단이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강동윤 9단은 5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변상일·이지현 9단이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어 10위권 밖에 있던 박민규 9단이 3계단 상승한 8위, 김명훈·원성진 9단이 각각 9~10위를 차지하며 10위권을 형성했다.

3개월 연속 여자 랭킹 1위에 자리한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여자 랭킹에서는 김은지 9단이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은지 9단은 종합 랭킹 31위(9,481점)를 기록하며 33위 최정 9단(9,469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 밖에도 오유진 9단이 4계단 상승한 종합 랭킹 64위, 스미레 4단이 3계단 상승한 90위에 올랐다. 김채영 9단이 24계단 상승한 93위에 자리하며 여자 기사 5명이 10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오병우 5단은 43계단 상승한 84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병우 5단은 9월 한 달 9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같은 기간 진행된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발전을 통과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영림프라임창호 팀 5지명으로 발탁돼 입단 후 첫 바둑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 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 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 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