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파마리서치와 1천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왼쪽부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강릉시와 강원특별자치도는 10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바이오제약기업 파마리서치와 강릉 제5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정상수 파마리서치 회장 등이 참석했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 특허기술로 의약품·에스테틱 의료기기 및 더마코스메틱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제품군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리쥬란' 브랜드를 앞세워 연평균 매출 성장률 30%에 이르는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출의 탑 5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마리서치는 총 1천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일원 3만756㎡(9천300평) 부지에 연면적 2만5천73.3㎡(7천580평) 규모의 공장 시설을 2027년 완공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5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파마리서치의 공장 신규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강릉을 대표하는 세계적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3연패에 성공한 김은지 9단(오른쪽)과 김홍규 강릉시장(가운데), 준우승 허서현 5단 [강릉시청]
한편 강릉시는 2021년부터 조선 중기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고향 강릉에서 열리는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를 창설해 후원하고 있다.
올해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10일 현재 예선을 모두 마치고, 12일 16강 경기를 시작으로 3일 동안 본선이 진행된다. 본선은 16강부터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결승 3번기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토너먼트부터 모든 참가자는 한복을 입고 대국을 치른다.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는 첫 대회에서 조승아 7단이 우승한 후 김은지 9단이 내리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제5회 난설헌배 전국여자바둑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강릉시·강릉시의회·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국내 여자 기전 최고 상금 규모인 5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 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