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랑 우리 악기도 배우고, 단소도 직접 만들어봐요

국립국악원,? ‘가족국악강좌’와 ‘어린이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신청 접수

박정원 기자 승인 2023.02.02 14:24 | 최종 수정 2023.02.02 14:29 의견 0

국립국악원 가족국악강좌의 가야금 연주 발표회 모습 [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가족국악강좌’ 상반기 과정을 개설하고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족국악강좌는 가족 단위 국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과정이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이번 강좌에는 저학년(만6세~초3) 대상의 사물북난타, 장구와 전래동요, 그리고 고학년(초3~초6) 대상의 가야금, 해금, 설장구 등 총 5개 반이 개설되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

강좌 마지막 날인 5월 20일(토)에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극장에서 수료 발표회를 갖고, 참가자들이 색다른 경험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 신청은 2월 6일(월) 오전 10시부터 8일(수) 15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http://academy.gugak.go.kr)에서 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부모 중 최소 1명이 같이 수강해야 한다.

온라인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하고 결과는 2월 10일에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2023 어린이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포스터 [국립국악원]


한편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악기연구소는 오는 2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보호자와 함께 악기 원리를 배우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를 직접 만들어 보는 ‘2023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악기 소리 안에 숨은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찾아보고, 나만의 단소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소리 발생의 원리, 삼분손익법을 이용한 국악의 12율 산정법 등 이론을 배운다. 2부는 이를 활용해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는 단소 제작 체험으로 구성된다.

모집 인원은 2023년 기준 초등학교 4~6학년 40명이다. 1회에 10팀씩(1팀당 어린이 1명, 보호자 1명)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로 나누어 2일간 총 4회 진행된다. 가족이 아니라도 보호자(성인)가 있으면 체험이 가능하다.

어린이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의 참가 신청은 2월 10일(금) 오후 5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인 1회(중복 신청 불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발하며 2월 13일에 국립국악원 누리집,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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