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2023 시즌 '드라이빙 체험 센터' 운영 시작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체험 공간···연간 2만명 방문 예상

박정원 기자 승인 2023.03.24 11:12 | 최종 수정 2023.03.24 11:18 의견 0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첨단 주행 시험장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25일부터 2023 시즌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공식 오픈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11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5,600여 명의 고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3월 25일(토)에 시작해 11월 26일(일)까지 운영된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한국테크노링 주행 시험장(126만㎡, 약 38만 평)과 지상 2층 10,223㎡(약 3,0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로 구성된 복합 자동차 문화 공간이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로 구성됐다. 제동 코스, 험난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고속 주회로를 비롯해 짐카나(gymkhana) 및 복합 슬라럼(slalom)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와 드리프트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kick plate) 코스 등이 있다. 또 SUV 차량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아시아 최대 규모 오프로드 코스도 있다.

평탄한 노면에 러버콘 등으로 코스를 만들고 가속·감속·코너링 등을 구사하며 주행하는 '짐카나', 러버콘 등을 일정하게 배치해 그 사이를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 후륜 구동차로 코너를 돌 때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뒷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드리프트', 노면에 킥 플레이트(챌판)를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킥 플레이트'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행 체험을 할 수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주행 체험 코스 [현대자동차그룹]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성능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드라이빙 기초부터 레이싱 드라이빙 테크닉을 마스터하는 주행 기술 교육,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하는 한계 주행 동승 체험, 다양한 조건의 노면과 장애물을 극복하는 오프로드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올해부터 EV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아이오닉 6와 EV6 GT 차량을 신규로 투입해 기존 운영되던 GV60과 함께 고객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모빌리티 관련 키트 조립과 강사와 동승하는 주니어 드라이빙 체험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단순히 차량을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가족 단위 고객까지 아우르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자동차 문화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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