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청소년 국가대표, 자존심을 건 일전 겨룬다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4.04.17 23:49 의견 0

여자 바둑 국가대표팀과 청소년 바둑 국가대표팀 간의 자존심을 건 일전이 펼쳐진다.

바둑TV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자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 각각 8명이 팀 연승 대항전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는 '2024 초속기 내가 국대다!'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팀 연승 대항전에 나서는 여자(위쪽)·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 [한국기원]


여자 국가대표팀은 IBK 기업은행배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는 정유진 4단, 이번 시즌 중국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서현 4단, 여자바둑리그 MVP 김경은 4단 등을 주력으로 이슬주 2단, 김민서 3단, 박소율 3단, 고미소 2단, 이나현 초단 등 8명으로 구성했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2020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최민서 4단을 비롯해 서준우 초단, 정준우 2단, 기민찬 2단, 한주영 초단, 주현우 초단, 홍준선 초단, 김하윤 초단 등 8명이 팀을 꾸렸다.

대회 방식은 8 대 8 단체 연승 대항전이다. 농심신라면배 등으로 익숙한 대회 방식으로, 이긴 사람이 계속 남아 상대 팀 선수와 대결해 먼저 선수들이 전멸한 팀이 패배한다.

모든 대국은 3판 2선승제다. 제한 시간은 시간추가방식(피셔방식)을 채택해 생각 시간 1분에 추가시간 10초가 주어지는 초속기 대결로 펼쳐진다.

바둑TV는 관전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국가대표단의 승부 예측, 선수 인터뷰 등을 함께 진행한다. 국가대표 상비군, 전·현직 코치진, 여자·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심도 있는 승부 예측으로 경기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2024 초속기 내가 국대다!' 프로그램은 4월 20일(토) 저녁 7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여자 국가대표팀에서는 이나현 초단이 선봉을 맡았고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홍준선 초단을 첫 주자로 내세웠다. 이나현 초단은 올해 1월 입단했고, 홍준선 초단은 작년 12월 12세 이하 입단대회로 입단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홍준선 초단이 1승으로 앞서 있다.

첫 대국 이후 방송 일정은 각 선수의 대국 스케줄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편성된다. 정해진 대국 일정은 바둑TV 공식 홈페이지에서 편성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 초속기 내가 국대다!' 방송 타이틀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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