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일본 미즈호은행과 300억 엔 커미티드라인 계약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4.25 23:18 의견 0

IBK기업은행이 日 미즈호은행과 300억 엔 규모의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일본 도쿄 미즈호은행 본사에서 미즈호은행과 원화 3천억 원·엔화 300억 엔 규모의 상호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이란 약정 한도 내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계약으로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유동성 경색 등 유사시에 사용되는 안정적인 외화 조달 수단 중 하나다.

체결식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과 카토 마사히코(Kato Masahiko) 미즈호은행장이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미즈호은행과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 계약 체결로 3천억 원의 한도를 제공하고, 미즈호은행으로부터 3백억 엔의 한도를 제공받는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기업은행은 미 달러화, 호주 달러화, 일본 엔화까지 확보함과 동시에 미화 환산 기준 약 7억 달러의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변동성이 커진 국제 금융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중소 기업의 수출입 거래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우승자 최정 9단 [한국기원]


한편 IBK기업은행은 2021년부터 여자 바둑 기전인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23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예선을 통과한 12명과 전기 시드 2명, 후원사 시드 2명 등 모두 16명이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지난해 8월 3번기로 열린 결승에는 최정 9단과 김은지 6단(당시)이 올라 최정 9단이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원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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