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배] 스미레, 첫 여자기전 본선행···본선 진출자 12명 확정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4.05.03 23:14 의견 0

12명의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예선 결승 모습 [바둑경제]


5월 1일부터 3일까지 한국기원에서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 기사 53명과 자체 선발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선수 4명 등 총 57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예선이 열렸다.

3일에 열린 각조 결승에서 스미레 3단은 백여정 초단을 꺾고 자력으로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종합 기전인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 리그에 후원사 시드를 받아 출전 중인 스미레 3단은 이번에는 최연소로 여자 기전 본선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스미레 3단(왼쪽)과 백여정 초단. 스미레 3단이 본선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크다. [바둑경제]


또한 이슬주 2단은 조승아 6단을 불계로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초반 출발이 다소 불안했던 이슬주 2단은 중반 하변을 크게 잡고 역전에 성공해 그대로 승리를 지켰다.

이 밖에 오유진·김혜민·조혜연 9단이 예선 관문을 통과했고 김다영 5단, 이영주 4단, 이유진 3단, 김주아 3단, 고미소 2단, 최서비 초단이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정유진 4단은 난적 김경은 4단을 누르고 본선행에 합류했다.

중계 대국으로 열린 조승아 6단(왼쪽)과 이슬주 2단의 8조 결승 대국 모습. 이슬주 2단이 조승아 6단에게 4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바둑경제]

오유진 9단(오른쪽)이 만만찮은 상대 김수진 6단을 이겼다. 상대 전적에서 오유진 9단이 7승 1패로 절대 강세다. [바둑경제]

김혜민 9단(오른쪽)이 관록의 힘으로 김민지 초단을 눌렀다. [바둑경제]

김다영 5단(왼쪽)이 이서영 초단을 이기고 오랜만에 본선에 올랐다. [바둑경제]

이영주 4단(왼쪽)과 김민서 3단. 이영주 4단이 이기면서 상대 전적에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바둑경제]

누가 본선에 올라도 이상할 것 없는 두 선수가 예선 결승에서 만났다. 정유진 4단(오른쪽)이 김경은 4단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바둑경제]

김주아 3단(오른쪽)이 오정아 5단을 꺾고 최근 1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바둑경제]

바둑리그에서 같은 팀 감독(김미리 5단, 왼쪽)과 선수(고미소 2단)로 함께했던 두 선수가 만났다. 고미소 2단이 승리했다. [바둑경제]

이유진 3단(오른쪽)과 김상인 3단 [바둑경제]

최서비 초단(오른쪽)이 고윤서 초단을 꺾고 첫 본선 진입에 성공했다. [바둑경제]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본선은 예선 통과 12명 외에 전기 시드 2명(최정·김은지),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 1명(허서현), 후원사 시드 1명(김채영) 등 16명이 단판 토너먼트와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예선에서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4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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