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3년 연속 14억 돌파!···5년 연속 상금왕 등극

박정원 기자 승인 2025.01.06 12:58 의견 0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신진서 9단이 2024년 한 해 동안 14억5천6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지난 2022년 14억4천500만 원으로 이세돌 9단(은퇴·14억1천만 원)의 연간 최고 상금 기록을 넘어선 신진서 9단은 2023년 14억7천900만 원으로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2024년까지 3년 연속 14억 원이 넘는 수입을 기록했다. 또한 2020년 10억3천800만 원으로 처음 1위에 오른 후 5년 연속 10억 원이 넘는 수입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0억 원을 넘기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2억9천6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신진서 9단은 2024년 1월 28회 LG배 우승으로 3억 원을, 2월 25회 농심신라면배 끝내기 6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기며 2억7천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 8월에는 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하며 3억4천만 원을 보탰고,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과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우승했다. 또한 KB국민은행 바둑리그와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2024년에 82국(공식 81국, 비공식 1국)을 소화하며 1국 당 평균 1천776만 원의 수입을 올렸고, 8,294수의 돌을 놓으며 2024년 신진서 9단의 한 수의 가치는 17만5천618원으로 계산됐다. 2023년에 비해 1국 당 평균 620만 원, 1수 당 약 5만 원 오른 금액이다.

뒤를 이어 박정환 9단이 2년 만에 상금 랭킹 2위에 랭크됐다. 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5천만 원)과 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7천만 원)에서 우승했고, KB국민은행 바둑리그와 중국 갑조리그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6억5천7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3위는 백암배 우승, LG배 준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으로 5억6천만 원을 벌어들였고, GS칼텍스배 우승자 신민준 9단이 3억4천300만 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센코컵(8천900만 원), 해성 여자기성전(5천만 원),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4천만 원) 등 여자 대회 3관왕(국제 1회, 국내 2회)에 오른 최정 9단이 3억3천600만 원으로 5위를 차지했고, 2024 바둑대상 기량발전상의 주인공 김명훈 9단이 2억2천100만 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은지·설현준 9단이 2억 원을 넘기며 7위와 8위를 차지했고, 강동윤 9단과 이창석 9단이 9위와 10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도 원성진(1억7천300만 원), 김채영 9단(1억4천600만 원), 한상조 7단(1억2천만 원), 이지현 9단(1억1천600만 원), 오유진 9단(1억1천500만 원), 유창혁 9단(1억1천200만 원) 등 16명이 1억 원의 상금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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