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설렘, 아트나잇'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 저녁 7시에 미혼 남녀 만남 행사 '설렘, 아트나잇'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설렘, 인(in) 한강'에 이은 두 번째 미혼 남녀 만남 행사다.

지난 행사에서는 미혼 남녀 100명이 참가해 매칭률 54%, 총 27커플이 탄생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콘셉트는 '아트(Art)'다. 트렌디한 문화 중심지 한남동에 있는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열린다.

지상 5층 규모의 한남사옥은 예술적인 공간과 높은 층고로 갤러리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행사 당일에는 공간별로 다양한 분위기를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술관 데이트 콘셉트로 아트 취향 기반 그룹핑(grouping),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저녁 식사, 일대일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남의 매개체로 명화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예술 분야에 친숙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설렘, 인(in) 한강' 요트 체험 [서울시]


참가자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적어 개별 제출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참가 자격은 서울에 사는 25세~45세(2000년생~1980년생) 미혼 남녀다. 제출 서류를 구비해 13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https://umppa.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해 2월 7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 한해 당일 행사 불참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 보증금 5만 원을 받고, 참가 확인 시 행사 다음날 환불해 준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운영사무국(070-4032-88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미혼 남녀의 높은 관심과 민간 기업의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올해는 분기별(연 4회)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월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를 맞아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 등과 함께 미혼 남녀 만남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13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한화손해보험과 '미혼남녀의 새로운 관계 형성과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해 열린 '설렘, 인 한강'의 뜨거운 호응을 반영해 올해는 더 특색 있고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예술을 즐기며 또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미혼 남녀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