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은 제품, '100% 친환경' 글로벌 인증 획득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은 제품이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인 SGS로부터 '100%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의 은 제품은 아연과 연(鉛) 정광에서 제련한 뒤 남은 부산물에서 회수해 만들어진다.
아연 소성 공정에서 발생한 '더스트'와 연 공정에서 침전된 '금속 찌꺼기' 등에서 고농도로 농축된 은을 얻는 것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해 8월 SGS로부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전기동이 100%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진다는 동일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원을 재활용해 은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이번에 글로벌 인증 전문 기관으로부터 100% 재활용 원료로 만들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친환경 은' 매출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간 2천10톤(t)의 은을 생산해 덩어리·알갱이 형태로 국내외에 공급함으로써 약 2조3천8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29.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아연(31.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창단 2년 만에 2023-2024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챔피언에 오른 울산 고려아연 팀 [한국기원]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울산 고려아연' 바둑 팀을 창단해 매년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2022-2023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 참가한 울산 고려아연은 창단 첫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성적을 올렸다. 2023-2024 시즌에는 정규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서 리그 1위 팀 원익과 3번기 끝에 2-1로 승리해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4-2025 시즌은 정규 리그 7위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