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와사비새우깡' [농심]


농심이 지난 4일 출시한 스낵 '와사비새우깡'이 출시 2주 만에 180만 봉을 판매했다. 이는 '먹태깡' 출시 2주간 판매량 130만 봉보다 약 40% 높은 수치다.

농심 와사비새우깡은 생새우를 사용해 감칠맛을 가진 새우깡에 알싸한 와사비 맛을 접목해 풍미를 높인 제품이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실시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와사비새우깡의 소비자 선호를 확인한 후, 품질과 맛을 보강해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농심은 "새우깡 특유의 고소한 맛에 알싸한 와사비 향이 어우러져, 안줏거리를 찾거나 일상 속 기분 전환이 필요한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배우 강유석을 모델로 발탁해 와사비새우깡을 광고하고, 와사비새우깡의 그린 브랜드 컬러를 바탕으로 도서, 주류, 식기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초기 소비자들의 호응 덕분에 와사비새우깡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와사비새우깡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연패를 달성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설현준·신진서·박정환 9단 [한국기원]


한편 농심은 지난 1997년부터 한국기원과 함께 한·중·일 국가 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해 후원하고 있다.

한·중·일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정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제25회 대회부터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올해 제27회 농심신라면배에는 신진서·강동윤·안성준·이지현 9단과 와일드카드 박정환 9단 등 다섯 명이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다음달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차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전은 9월 3~6일 중국 칭다오에서, 2차전은 11월 21~25일 부산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국을 가릴 3차전은 내년 2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지난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은 설현준·김명훈·신민준·박정환·신진서 9단이 출전해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농심신라면배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는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