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고창산 햇고구마를 사용한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한다. [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전북 고창에서 갓 수확한 햇고구마를 사용한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한다.
편의점 군고구마는 바쁜 직장인과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CU는 지난해 군고구마로 9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확보한 1천 톤(t) 가량의 고구마를 모두 소진했다.
CU의 군고구마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23년 22.4%, 2024년 23.9%, 2025년(1~8월) 26.2% 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는 겨울에만 팔던 군고구마를 5년 전부터 사계절 상시 판매 제품으로 전환했고, 올해는 저장 고구마의 출하 시기인 11월보다 두 달 먼저 햇고구마를 도입해 이달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CU가 도입하는 고창 햇고구마는 황토에서 자라 미네랄과 당도가 높은 베니하루카 품종으로, 단단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다.
CU는 우수한 품질의 고구마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지난 2023년 전라북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를 확보했다. CU가 지금까지 군고구마를 포함해 고창 고구마를 활용해 출시한 상품은 80여 종이며, 소비량은 4천 톤에 달한다.
CU는 고창 고구마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22일에는 고창 햇고구마 2kg를 30% 할인해 출시한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 관계자는 "군고구마가 편의점의 인기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고구마의 대표 산지인 전북 고창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햇고구마를 빠르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농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선 식품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