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미원의 클래식 감성 담긴 서체 ‘미원체’ 배포

박정원 기자 승인 2022.10.13 15:05 | 최종 수정 2022.10.13 15:31 의견 0

미원체 [대상 제공]

대상은 자사의 66년의 역사가 담긴 세체인 ‘미원체’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원체는 미원의 초창기 로고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형태적 특성을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오랜 역사가 축적된 형태에서 느껴지는 클래식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초기 한자 로고에서부터 꾸준히 유지된 미원의 로고는 브랜드의 귀중한 시각적 자산이며, 이를 활용해 제작된 미원체는 큰 글자로 사용하기 적합한 제목용 서체다.

미원체는 수직·수평의 굵고 단단한 줄기를 기본 바탕으로, 미원 로고의 가장 큰 특징인 독특한 장식 요소를 반영해 안정적이면서도 감칠맛 나는 서체다.

영문·숫자·기호는 한글과 굵기를 맞추고, 장식 요소를 동일하게 사용해 한글과 함께 사용했을 때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미원체 한글·영문·숫자·기호 [대상 제공]

식품 회사에서 만든 서체답게 미원체는, 한국산업규격 코드에 포함된 글자 2,350자로는 표기할 수 없는 생소한 요리 이름들도 표기할 수 있도록 글자를 추가했다.

미원체에서 지원하는 한글은 총 2,782자로, 뱡(뱡뱡몐), 똠(똠얌꿍), 쏫(느아 팟 남만 허이헷쏫), 뺃(카오 나 뺃), 좬(더우푸좬) 등의 글자를 포함하고 있다.

미원체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폰트 파일의 유료 판매나 BI/CI(브랜드이미지/기업이미지)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수정·재배포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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