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계 최초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기구 개발

박정원 기자 승인 2022.11.24 14:06 | 최종 수정 2022.11.24 14:39 의견 0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 기구를 개발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 기구를 개발해, 이달 말 준공하는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를 마쳤고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놀이 기구는 단순한 기능과 형태의 3D 프린팅 시설물을 넘어, 어린이들이 활발하게 뛰어놀 수 있게 다양한 기능과 형태로 만들어진 대형 구조물이다.

특히, 성능·안정성 평가를 거쳐 Q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상 어린이 놀이 기구의 재료와 설계·제조 방법 등의 심사 기준을 모두 통과해 안전 인증을 받았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된 ‘토끼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토끼를 형상화한 놀이 기구로, 생동감 있는 색상과 조형미가 뛰어나다. 내년 초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 설치할 ‘달 놀이터’는 노란색의 달 모양이 놀이터 주변 조명과 어우러져 어린이들을 상상 속 달나라 여행으로 초대한다.

현대건설은 2020년 7월 3D 프린팅 조경 기술 특허 출원 후, 국내 최초로 공동 주택 옥외용 3D 프린팅 벤치를 개발해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10여 개 단지에 설치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3D 프린팅 비정형 벤치 [현대건설]


비정형 곡선이 특징인 현대건설의 3D 프린팅 벤치는 작년 세계 최대 온라인 건축 전문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2 스마트 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어린이 놀이터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에서 2년 연속 수상했고, 정부 인증 우수디자인상품(GD)에도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3D 프린팅 어린이 놀이 시설물을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과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조경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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