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영 아마 7단, 세계아마바둑선수권 대회 준우승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2.12.05 16:02 의견 0

한국의 최환영(26) 아마 7단이 제42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환영 아마 7단 [한국기원]


45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최환영 아마 7단은 대회 초반 4연승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5라운드에서 중국 바이바오샹(白寶祥·30) 아마 8단에게 패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승은 6전 전승을 거둔 중국의 바이바오샹 아마 8단이 차지했다.

최환영 아마 7단은 5승 1패를 기록해 5명이 동률을 이루었지만 스위스리그 룰에 따라 상대한 선수들이 거둔 승수 합이 가장 많았던 최 7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최다 우승국은 중국으로 이번 대회를 포함해 24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8회, 한국이 7회 우승(김찬우 유재성 이강욱 하성봉 송홍석 최현재 김창훈)했으며 대만이 2회, 홍콩이 1회 우승을 기록했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통상 하루에 2경기씩 스위스리그 8라운드를 벌이지만, 온라인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일정을 축소했다. 제한 시간은 각자 6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선발전은 작년 12월 한국기원 연구생, 남성 아마 랭킹 50위, 여성 아마 랭킹 5위 이내 참가자를 대상으로 작년 12월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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