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양주풍류악회’ 100회 특별공연 개최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3.04 22:35 의견 0

양주풍류악회 100회 특별 공연 [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7일(목) 저녁 7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양주풍류악회는 전통 음악의 원형 계승과 발전을 위해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이 최고 명인 명창 18명과 함께 지난 2010년에 창립한 단체다.

지난 15년간 매달 국내 정기 공연을 펼쳤고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몽골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개최해 왔다.

지금까지 연인원 1천7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500여 프로그램을 공연했고, 1만 명의 관객들이 전통 음악을 즐겼다.

이번 100회 기념 공연에는 양주풍류악회 전원이 참여하는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홍종진 명인의 청성곡(대금)과 김수연 명창의 벗님가, 화초장타령이 이어진다. 여기에 미래 전통 음악 영재들이 준비한 춘앵전(화동정재), 계락(정가단아리)도 선보이며 명인 명창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이날 특별 공연의 백미는 마지막 순서인 수제천이다. 국악인 100명이 함께하는 구음(口音) 공연으로, 백제가요 정읍사의 가사를 대신해 대금·피리·해금의 선율을 입으로 연주하는 입타령을 부른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전통 음악의 원형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해 주신 최고 명인 명창들께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100번째 공연”이라며, “앞으로 양주풍류악회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승자 박건호 9단(왼쪽)과 설현준 8단 [한국기원]


한편 크라운해태는 2017년부터 만 25세 이하 프로 기사들의 기전인 ‘크라운해태배 프로기전’을 후원하고 있다.

2023 크라운해태배는 25세 이하(1998년생까지 가능) 한국기원 소속 프로 기사 70명이 참가해 예선 통과 28명(남자 21명, 여자 7명)과 전기 시드 1명(박건호 9단), 후원사 시드 3명(박하민·김은지 9단, 설현준 8단) 등 모두 32명이 참가했다.

본선 32강 토너먼트와 결승 3번기를 통해 박건호 9단이 설현준 8단을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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