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챌린지리그] 춘천에서 화려하게 개막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4.03.17 20:48 의견 0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가 춘천에서 개막전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춘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대회장 모습 [한국기원]


17일 오전 10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16개 팀 선수단 및 관계자, 어린이바둑대회 참가 선수와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챌린지리그를 통해 바둑의 붐 업이 일어나고 춘천에서도 바둑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챌린지리그는 개막식이 끝난 후 1·2라운드가 곧바로 열렸다. 한종진 기사회장의 대회 개시 선언으로 막을 올린 1·2라운드는 4쿼터 릴레이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릴레이 단체전은 한 대국을 4쿼터로 쪼개 각 쿼터별로 다른 선수가 교대로 출전해 한판의 대국을 치르는 방식이다.

1·2라운드 결과 좌은 그룹에서 부강테크·경북바둑협회·진남토건·사이버오로가 2연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혁기 그룹에서는 교육 도시 춘천이 유일하게 2연승을 달렸다.

경북바둑협회와 퀸즈바둑의 대국 모습. 퀸즈바둑의 김경은 4단과 경북바둑협회의 조한승 9단이 마지막 주자로 나와 대결을 펼쳐 경북바둑협회가 승리했다. [한국기원]

챌린지리그 대국장 모습. 맨 앞은 명지대 바둑학과(왼쪽)와 교육도시 춘천의 대국이다. 교육도시 춘천이 승리했다. [한국기원]


한편 봄내체육관에서는 춘천 어린이 바둑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3개조 8개 부문으로 펼쳐진 어린이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챌린지리그와 동시에 열린 어린이바둑대회 모습 [한국기원]


KB국민은행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는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며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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