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챌린지리그] 서울푸른돌·경북바둑협회·바둑의 품격, 4승 1패 선두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4.04.28 19:11 의견 0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순천투어로 3~5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각 팀 검토 모습 [한국기원]


전남 순천에 있는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순천투어는 27일(토)에 3~4라운드가, 28일(일)에 5라운드가 열렸다.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정규 리그는 16개 팀이 바둑의 별칭인 '좌은'과 '혁기' 2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를 정하고 정규 리그 성적에 따라 각 그룹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그룹별로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벌여 각 그룹 1위 팀은 챔피언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1·2국 개인전, 3국 릴레이 바둑으로 진행된다.

4월 28일 현재 좌은 그룹에서는 서울푸른돌과 경북바둑협회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혁기 그룹에서는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바둑의품격이 4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동문들이 한 팀을 이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와 스미레의 에스텍파마 위너스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각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순천투어로 진행된 2024 KB챌린지리그 대국 모습 [한국기원]


한편 3라운드 대국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길곤 한국바둑중고등학교장은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는 향후 한국 바둑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들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챌린지 바둑리그와 한국중고등학교는 미래 바둑 인재 양성이라는 공통 분모를 담고 있어 이번 투어가 더욱 의미가 있다. 대회에 참가하신 선수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승부와 결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 15라운드 중 5라운드를 마친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는 5월 5일 한국기원에서 6라운드가 열린다. 5라운드까지 릴레이 대국으로 승부를 가렸던 방식과 달리 6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는 3대 3 대항전으로 열린다. 3명의 선수가 출전해 1대 1 대결을 펼쳐 2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6월 8~9일에 열리는 13~15라운드는 다시 릴레이 바둑을 벌여 정규 리그 최종 순위를 정한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정 후원하는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며, 준우승 3500만 원이 주어진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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