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광범위 피부 개선 '캐비아 추출물' 개발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3.21 19:52 의견 0

코스맥스바이오 캐비아 소재 소개 자료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바이오는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진 철갑상어 알 캐비아로 개발한 식이 보충제에서 광범위한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의 건강 기능 식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바이오는 '효소 처리된 캐비아 분말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 및 피부 개선용 기능성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캐비아는 트러플(송로버섯), 푸아그라(거위 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캐비아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상처 치유,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며 "캐비아를 피부 개선 식이 보충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것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최대 캐비아 농장을 보유한 알마스캐비아로부터 신선한 원재료를 공급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 캐비아로 알려진 벨루가 캐비아는 물론 돌연변이인 알비노 벨루가 철갑상어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초고가 골드 캐비아를 사용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효소 처리와 초임계 추출법을 사용해 생선 비린내는 줄이고 유효 성분을 강화했으며, 유효 성분의 증가로 피부 개선 효과도 대폭 상승했다"며 "인체 적용 시험에서 캐비아 추출물 섭취군은 섭취 4주 이후부터 주름, 탄력, 보습, 멜라닌 색소 부문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캐비아 원료로 임상 시험에서 4가지 이상의 피부 개선 효능이 확인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 코스맥스바이오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했다고 소개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향후 분말은 물론 젤리, 정제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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