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포동’, 반려동물 동반 전세기 상품 선보여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 패키지 항공권···포동에서 27일부터 구매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3.25 11:19 | 최종 수정 2024.03.25 11:21 의견 0

LG유플러스 ‘포동’이 반려견 동반 제주도 왕복 항공편 선보인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반려 가구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반려견 동반 전세기를 활용한 제주도 왕복 항공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 수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1.6%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34.3%가 항공기·선박의 반려동물 전용 좌석 확대를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제주항공과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김포와 제주를 왕복할 수 있는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은 4월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59만8천 원이다(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별도). 포동 플랫폼에서 사전 알림을 신청할 수 있고 27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여행 상품은 비행기 탑승 시 케이지에 넣어 좌석 아래 두어야 했던 반려견을 보호자 바로 옆좌석에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케이지를 제공한다. 또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수의사가 동행하며, 반려가구 전용 안전 유의 사항도 제작해 기내에 비치했다.

반려가구 고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유치원 현장 학습 콘셉트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소음 등으로 부득이하게 불편을 겪을 수 있는 일반 비행기 탑승객들에게 제공할 간식 키트를 제공하고, 한국공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반려견 전용 보안 검색대와 게이트 출입구를 마련해 일반 승객과의 접촉도 줄일 예정이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동 추진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한국관광공사, 제주항공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반려견 동반 전세기라는 새로운 시도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시작”이라며 “향후 반려인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22년 7월에 론칭한 ‘포동’은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를 개발해 반려견의 특정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행동 교정 가이드를 제공해 현재 44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반려인 문의에 수의사와 훈련사가 직접 답변해 주는 전문가 상담, 반려 가구 전용 커머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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