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원익과 2위 울산 고려아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3위부터 최하위 8위 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13라운드 유일한 리턴매치인 변상일 9단(오른쪽)과 박건호 9단의 6라운드 에에스결정전 대국 모습. 박건호 9단이 승리했다. [한국기원]

이번 주에는 정규 리그 14라운드 중 13라운드가 펼쳐진다. 대진 순서는 마한의심장 영암-울산 고려아연(28일), 수려한합천-원익(29일), 한국물가정보-Kixx(30일), 정관장천녹-바둑메카 의정부(31일)다.

현재 같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4·5위에 올라 있는 수려한합천과 마한의심장 영암이 1·2위 팀과 대결한다. 바로 위 3위 팀과 2점, 아래 순위인 6위와도 승점 2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두 팀은 이번 라운드 승리 시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이들과 상대하는 원익(1위)과 울산 고려아연(2위) 역시 승점 2점 차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쉬어갈 틈이 없다. 최근 3연패 중인 원익은 두 라운드 동안 자리를 비웠던 박정환 9단이 복귀해 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물가정보는 Kixx를 이기면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지면 탈락이 확정되는 Kixx는 중국에서 돌아온 신진서 9단을 중심으로 전년도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남은 두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없이 이기고 다른 팀의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는 Kixx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오더

◇ 1경기 (3.28)

※ 전반기 울산 고려아연 4:0 승리

◇ 2경기 (3.29)

※ 전반기 원익 3:2 승리

◇ 3경기 (3.30)

※ 전반기 Kixx 3: 1 승리

◇ 4경기 (3.31)

※ 전반기 바둑메카 의정부 3:2 승리

8개 팀이 출전해 단일 리그로 치러지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4라운드(더블리그)의 정규 리그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리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바둑경제 신해용 선임기자 baduk@badukbiz.com 신해용 선임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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