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에 점자 표기 도입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3.26 10:29 의견 0

점자 표기를 도입한 맥심 인스턴트 커피 [동서식품]


동서식품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점자 표기가 적용되는 제품은 맥심 오리지날, 맥심 모카골드, 맥심 디카페인, 맥심 아라비카 등 맥심 인스턴트 커피 4종이다. 제품 패키지 상단에 ‘맥심 커피’가 점자 문구로 표기된다.

동서식품은 “국내 인스턴트 커피 중 패키지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 것은 맥심이 최초”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커피 병에 붙은 라벨을 제거하기 쉬운 라벨로 교체해 친환경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새 라벨은 제거 시 접착제가 남지 않고 한번에 부드럽게 떼어져 공병을 재활용하거나 분리 배출하기 쉽다.

점자 표기와 새로운 라벨을 적용한 제품은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2021년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맥심 대용량 제품 손잡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했다. 또한 카누,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제24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왼쪽)과 준우승 이원영 9단 [바둑경제]


한편 동서식품은 1999년부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후원하고 있다. 입신 최강전은 한국기원 소속 9단(입신, 入神)들만 참가하는 제한 기전으로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지난 제24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는 신진서 9단이 이원영 9단을 꺾고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맥심커피배 우승을 차지했다.

3월 26일 현재 제25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4강전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 1일 열리는 변상일·김명훈 9단 대결의 승자가 결승에 선착한 신진서 9단과 4월 9일부터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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