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스마트싱스 기반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

박정원 기자 승인 2024.04.14 10:24 의견 0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월드센터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관계자들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삼성 제품들을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공유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기업 플로우와 손잡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플로우(FLOW)사와 협력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심의 복합주거단지에서 공유 주거형 스마트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양 사는 최근 마이애미에서 선보인 모델하우스에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과 조명, 온습도 제어, 재실 감지 등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각종 사물에 센서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 센서들을 연동해 스마트싱스로 관리하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해 입주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최적화된 스마트홈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민이 외출하면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돼 자동으로 조명과 가전 제품들의 전원을 끄고, 들어오면 입주민이 선호하는 온습도로 조절하고 필요한 기기들의 전원을 켠다. TV나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면 블라인드와 조명을 알아서 조절하고, 밤에 잠에서 깨 주방이나 화장실에 갈 때는 저조도로 조명을 밝혀준다.

삼성전자는 사업자를 위한 스마트한 주택 관리 솔루션도 지원한다.

조명과 공조를 최적화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가전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AS센터로 자동 연결해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 입주하는 422세대를 대상으로 개인별 주거 공간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프로젝터 등 가전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공급하고 단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인 가구·공유 주거 영역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등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유형 스마트홈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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