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챌린지리그] 애기가들의 후원으로 탄생···'바둑의 품격' 팀 창단식

신해용 선임기자 승인 2024.04.14 22:09 의견 0

애기가들의 후원으로 만들어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바둑리그에 출전 중인 바둑의 품격 팀이 창단식을 가졌다.

회원들의 후원을 받아 챌린지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바둑의 품격 팀이 창단식을 가졌다. [한국기원]


1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바둑의 품격 기원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바둑의 품격 유무영 회장을 비롯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윤영민 3단, 하호정 4단과 함께 이정우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바둑의 품격 팀은 선수 겸 감독을 맡고 있는 이정우 9단과 목진석·안조영·한웅규 9단으로 팀을 꾸렸다. 선수들이 모두 30대 이상으로 챌린지리그에 참가하는 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다.

이날 창단식에서 유무영 회장은 "쟁쟁한 선수들이 바둑의 품격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회원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바둑의 품격의 이름을 걸고 출전한 팀이라 단순한 응원을 넘어 더 많은 애정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이정우 9단은 "팀을 만들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바둑의 품격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팀이 평균 연령은 가장 높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수들이다. 바둑의 품격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바둑의 품격 선수단. 왼쪽부터 한웅규 9단, 안조영 9단, 목진석 9단, 선수 겸 감독 이정우 9단 [한국기원]


바둑의 품격은 윤영민 3단, 하호정 4단이 주축이 돼 오픈한 프리미엄 회원제 기원이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바둑 강좌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리그 참가는 회원들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바둑의 품격 팀은 지난 3월 17일 열린 1·2라운드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는 류동완도장에게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진남토건에게 패했다.

‘챌린지리그’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2부 격인 퓨처스리그가 폐지되고 젊은 프로 기사를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한 디비전 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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